[파리일기] 37°C 오페라 드 파리

이글대는 태양을 피할 곳은 정녕 은행과 카페 뿐이란 말인가. 이 광활한 오페라 광장 앞을 겁도 없이 돌아다닌 자의 최후는 일사병이란 가혹한 끝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더위였지만 하늘만큼은 맑고 예뻤기에 탈진 직전 상태에도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거짓말같이 아름답고도 잔혹한 날씨
오페라 광장은 모두 건물이 높고 가운데 일직선 도행보도에서만 각도가 나와서, 대부분의 사진이 이렇게 하늘을 치켜보는 자세로 찍게됩니다.

이중에 반은 관광객이라 할 수 있겠네요. 1유로짜리 얼린 물통을 파는 상인들마저 길거리에서 익어가는 듯한 날씨였습니다.
물건을 살 겸 잠깐 피해 들어간 IKEA.
파리 중심부 마들렌에도 이케아가 들어섰답니다.


Gaumont Opera 의 상영중인 영화포스터가 걸려있는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가장 크게 걸려있네요. 두번봤지만 또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씁쓸하면서도 강렬한 그의 영화에 프랑스인들도 푹 빠진게 아닐까요. 무더위가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지 정보
● Opera de paris, Paris, France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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