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Porte de Saint Cloud의 한산한 거리

한 밤중의 산책
유럽의회선거가 끝난 후, 한산한 길거리. 날아다니는 flyer 종이들, 쓰레기들이 조용히 드디어 선거가 끝났다고 말해주는 듯 했지요. 왠지 지나치게 고요하게 느껴져서 평소 다녀오던 곳보다 더 멀리, porte de Saint Cloud 까지 걸어 마실 다녀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은 매일같이 장터가 서는 곳이랍니다. 여기서 싱싱한 채소, 과일, 해산물 등을 구경하고 살 수 있습니다. 꽤나 싼 가격이기 때문에 (마트와 비교해서) 저도 여유가 있다면 자주 걸어오는 편입니다. 장바구니 하나 들고 털레털레 걸어서 요즘 물이 올라 맛있는 복숭아 pêche 여러개 담아오면 기분이 좋그든요.
유럽의회선거가 끝나고 난 후의 잔해들. 보통 학교 앞에 서있긴 해요 (대학교나 시청 건물등). 최대한 색을 보정해봤는데 위 조명이 샛노래서 사진이 노랗게 나오네요...
차가 막히는 걸 본 적이 없는 pont du garigliano. 16구 남쪽의 제일 끝 다리이며 밑으로 오토바이들이 정말 많이 지나다닙니다. 주위 주민들은 엄청 시끄러울것 같아요.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는 에펠탑을 찍었는데 사진이 잘못 나온건지, 아니면 진짜인지 하늘에 UFO 들이 대량 찍혔네요. 마치 민족 이동이라도 하는 듯이... (진짜일까요?)16구는 어디서든 에펠탑이 조금씩은 보이는 것 같아요. 장점이자 단점(늘 관광객이 있다는 것)이기도 하네요. 이제 더욱 따듯해지는 날씨일테니 자주 마실을 다녀와야겠어요.
여행지 정보
● Porte de Saint-Cloud, Paris, France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