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노트르담 재건축, Île Saint-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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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서 보이던 노트르담을 가까이에서 보니, 복잡한 감정들이 스물스물 올라온다. 정부 전체 지출의 평균 0.4%를 소방 관련 예산으로 집행하는 유럽연합 EU 국가중 하나라는 기사도 떠오르고, 경건히 기도하던 사람들의 모습, 온갖 매거진과 뉴스를 도배하던 불타던 첨탑도..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똑같이 시간은 흘러간다. 어김없이.

















  생루이 섬으로 들어왔다. 걸어들어오면서도 여기만큼은 왠지 평화로운 곳이리라 생각이 들게 하는 신기한 장소. 날씨는 좋지 않았고 먹구름은 드리웠지만 그래도 발걸음은 가볍다. 밤잠을 설친 몸도 오랜만의 외출임을 알아차렸는지 머리를 무겁게 하던 여러 고민들을 내려놓게 했다.











  집도 보고 카페도 들리고 전화도 받고 여러가지 일이 순식간에 지나갔으나 아무것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 이상했던 날. 재건축중인 노트르담을 봐서 그런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인지.. 아무튼 언제와도 참 평화로운 곳이다.


여행지 정보
● Île Saint-Louis, 파리 프랑스



[파리일기] 노트르담 재건축, Île Saint-Lou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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