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취한 콩코드 광장

image



거나하게 취한 와인 한잔

 휘적휘적, 버스는 언제 오는거야, 하고 엄청 걸었던 날. 옆을 보니 콩코드 광장이, 앞을 보니 에뚜왈이 보이길래 흔들리는 몸을 붙잡고 찍었습니다. (그래도 초점이..) 쁘띠 팔레와 그랑 팔레까지 결국 걸어갔지만, 그래도 기분 좋았던 밤. 이렇게 보니 집에 가는 길도 참 예뻤구나 싶네요. 이날 핑크문? 이 떴다고 하는데, 제 눈엔 하얗기만 했었어요. 카메라로 줌인 하면 달은 저렇게 나오는군요! 비록 잘 못찍었지만, 그래도 보내주고 싶은 사람이 몇 떠오릅니다. 가끔 이렇게 혼자 카메라 들고 설칠때, 내 뷰파인더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가득 차는 상상을 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짠, 하고 내 눈앞에 나타나 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구요. 취했던 기억을 끄집어 내서 글을 쓰려니 갬성 포스팅이 되가는..


여행지 정보
● Place de la Concorde, Paris, France



[파리일기] 취한 콩코드 광장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