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저와 아름다운 보쥬광장으로 산책 가실래요

image


딱 그랬다, 이 날 날씨가.


  모르는 이와도 금방 친해질 것 같은 아름다운 날씨였던 이날 오후. 햇빛이 환하게 내리쬐고 새가 지저귀는 귀한 날에 방에만 있을 수 있을 쏘냐. 내가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곳으로 가야지 싶어 찾아간 곳은 마레의 심장, 보쥬광장입니다.






광장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역시나 잔디 위가 내 집인것 마냥 누워 햇살을 온몸으로 즐기고 있는 사람들. 햇빛만 보면 드러눕는다는 유럽인들, 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란 것을 실감합니다. 파리 시민으로 살다보니 정말 귀한 것은 다른게 아니고 좋은 날씨거든요. 카메라를 들었지만 도중에 바람도 좀 쐬어주고, 앉아서 쉬기도 하며 오후를 즐깁니다.











전통 찻집, 50년이 넘은 레스토랑, 역사있는 왕비관 등 파리 투어에 빠지지 않고 꼽히는 장소로 그득한 보쥬광장. 마레 Le Marais 의 낭만적인 휴양지로 불리는 파비옹 드 라 렌 Le Pavillon de la Reine ‘왕비관’은 프랑스의 Henry IV 왕이 1612 년에 건축한 이곳, 보쥬광장의 건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보쥬광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의 위안이 되었으면, 이 좋은 날이 지나가기 전에 얼른 돌아오시기를 하는 마음으로 쓰는 글. 사진 속의 환한 얼굴들 만큼이나 환한 내 마음이 전해졌기를.


여행지 정보
● Place des Vosges, Paris, France



[파리일기] 저와 아름다운 보쥬광장으로 산책 가실래요

이 글은 스팀 기반 여행정보 서비스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