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늦지 않은 꽃구경

한창 책 작업과 생활로 바빴던 4월도 어느덧 중순이 다가와서 더 늦기 전에 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날씨앱을 보니 10도였지만 다행히 하늘은 맑아서 따듯하게 입고 나갔는데 엄청 추웠어요..
손을 꺼내기가 무섭게 바람이 불었다는...
이렇게만 보면 여름 날씨인데 페이크 입니다
이날은 꽃을 보러나왔으니, 꽃이 만발한 노트르담 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역시나 사람 구경하는 맛에 오는 노트르담.
여기저기 줄 서는, 관광하는, 스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그런데 이날따라 추워서 그런지, 패딩을 입은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아직 유럽은 꽃샘추위로 추운 편이랍니다.
이날 본 웨딩화보만 세커플. 모두 앞으로 축복 가득한 길만 걸으시기를.
뒷편으로 걸어가 공원으로 들어가봅니다.
점점 분홍색 꽃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해서 마음이 설렜어요.
여긴 벤치가 주우욱 많아서 사람들이 샌드위치 들고 와서 점심 먹는 곳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날따라 예뻤는지 사람들 손에 음식보단 카메라가 들려져 있네요.
푸른 나무잎 아래로 햇살이 쏟아져서 따듯하기만 했으면 졸렸을..
근처엔 카페나 레스토랑이 많지만 괜찮은 곳은 찾기 힘들어서 (관광객 유치정도)
그래서 다들 나와서 점심을 먹는지도 모르겠어요.
오리들도 뭍으로 올라와 센느 강 위에서 몸을 쬐고 있는 모습
사람들이 마구 몰려있는 곳이길래 왜그런가 했는데 꽃이 만발했네요.
오랜만에 보는 꽃이라 엄청 설렜어요.
밑에서 꽃잎 날리는데 영화 찍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접 샷.
따다가 님 주고 싶은 아름다운 모습.
4월이 가기전에 꽃구경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모두 꽃구경으로 행복해지시기를.
여행지 정보
● Cathédrale Notre-Dame de Paris, Parvis Notre-Dame - place Jean-Paul-II, Paris, France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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