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센느 강가의 북셀러들
프랑수아 미테랑 도로를 걷다보면, 아주 맑은 날을 제외하곤 곳곳에 닫은 북 셀러 Book-Seller, 또는 Vendor 작은 상점이 보이곤 합니다.
테마를 가진 책 위주의 전시해 놓은 곳, 관광객들을 위한 기념품 위주의 상품을 파는 곳, 포스터 또는 스케치를 파는 곳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요.
비만 오지 않는다면 매일 걷는 센느 강. 열흘 내내 비가 오다가 잠깐 해가 고개를 내밀었던 날이라 혼자 산책겸 걸어 나왔습니다.
열고 닫을 수 있는 구조로 책 전시대가 세워져 있어요. 강과 도로의 경계선에 세운 돌담위에 얹혀져 있는데, 가끔은 강을 보고 싶은데 이런 전시대가 뷰를 막기도 하죠.
어린이 동화책들을 나열해 놓은 곳이죠.
주 고객은 어린아이들이 아닌 그들의 부모겠지요. ㅎㅎ
예쁜 포스터와 스케치도 종종 보입니다.
주로 에펠탑, 개선문 등 파리를 상징하는 건물 위주의 그림이 많아요.
저 흑백 포스터를 사고 싶었는데.. 5분넘게 기다려도 상점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포기하고 왔습니다.
옆 상점들끼리 자리를 비우면 봐주는 듯 했으나, 전 운이 따라주지 않았네요.
샤뜰레 역 근처엔 정말 많은 버스가 지나다닙니다.
아무 버스나 잡아타도 센느 둔치를 쭉 따라 올라가는 코스로 구경할 수 있어요.
앤티크한 액자와 잡동사니 같은 물건들도 많이 팝니다.
걸려있는 풍경소리가 산책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주는 듯 하네요.
Le Petit Parisien
북셀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훌쩍 산책을 떠날 수 있는 여름이 오기를 바라고 있어요.
여행지 정보
● Quai François Mitterrand, Paris, France
trips.teem 으로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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