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다리를 소개하는 시리즈로, 현재의 그 모습과 세워지기까지의

역사를 살펴보고 공유하는 글입니다.

파리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9개 다리중, 네번째로 알렉산더 3세 다리를 소개해요.

러시아의 차르 (Tsar of Russia)를 따서 명명 된 다리는 벨 에포크 (Belle Époque) 기간에 지어졌으며,

Invalids 와 그랜드 및 쁘띠 팔레 Petit Palais를 연결하고 있어요.

1896 년에서 1900 년 사이에 지어진 다리는 화려한 아르누보 램프, 천사들, 요정들, 날개 달린 말들이있는 보 (Beaux-Arts) 스타일을 자랑합니다.









파리에서 가장 사치스럽고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한 다리인만큼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

샹젤리제 (Champs-Élysées) 지역과 앵발리드 (Invalides) 및 에펠 탑 (Eiffel Tower) 세가지 모두가 연결되어 있어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의 피날레인, 레아 세이두와 오웬 일슨이 다시 만나는 장면의 배경이기도 하죠.

영화속에선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쏟아지는 비와 흐린 먹구름의 날씨에서도 화려했던 다리가 기억이 나네요.

저녁이 되면 저 조명들이 켜지는데, 화려함의 극치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영화의 피날레를 장식할 배경으로 선정된 이유중 하나가 저 조명이 아닐까 생각해요.

IMBd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비 속의 파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

밝고 맑은 날씨의 알렉산더 다리 또한 예쁘지만 글루미한 날씨의 구름색도 다리와 어울리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날도 쨍하고 다리까지 화려하면 투머치인 느낌.)









아델의 Someone like you 뮤직비디오에도 다리는 출연을 합니다. 혹시 기억나는 분 계신가요?









장식이 많고 화려해 늘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곤 하는 곳. 금색의 동상이 눈에 띄네요.









50 m 정도 떨어져서 찍으면 이런 모습입니다.

지하와 깊이가 많이 차이나지 않아서 땅에 닿을듯 가깝게 보이죠.









바토가 지나가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파리를 관광하는 사람들은 늘 많네요.









화려한 위상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다리, 알렉산더 3세 Pont d'Alexandre III.

언젠간 저도 이 아름다운 다리위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을 날이 올까요?

다리시리즈 #1 Pont Bir-Hakeim 영화 인셉션 속 다리
다리시리즈 #2 Pont d'Iéna 에펠탑 다리
다리시리즈 #3 Passerelle Debilly 현대적 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