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도장 찍는 Terres de Caf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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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지구 Marais 에 위치한 Terres de café. <Terres: soil, ground> 즉 땅의 카페란 뜻인데, 스타벅스를 별다방커피라고 부르듯 우리는 이곳을 땅다방 이라고 부른다.









본점도 그리 넓은 편은 아닌데, 분점들은 더 작다. 넓은 스타벅스 매장 같은 공간을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앉을 곳이 많지 않아 착석 회전율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듯한데, 앉아있는 손님들은 도통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커피를 즐긴다.









한번 앉으면 보통 1시간은 기본이지만 누구 하나 찌푸리는 사람 없이 서서 커피를 마시거나 조용히 기다린다. 이곳 커피가 기다릴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커피 한잔에 뭐 그리 유난을 떠나 싶겠지만 이 브랜드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카페 내부 곳곳에 전시된 바리스타 훈장, 수입하는 콩의 원산지에서 찍힌 사진들만 봐도 짐작 할 수 있다.









최근 바리스타 공간 뒤로 자리를 확장해 레노베이션을 했는데, 아늑하고 따듯해 모임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하루의 처음과 끝을 땅다방 에스프레소 한잔으로 시작하고 마무리할 수 있다면 얼마나 완벽한 하루일까.









원샷하고 남은 잔. 고마워, 오늘도 나에게 근사한 카페인을 선사해줘서.





여행지 정보
● Terres de café, Rue des Blancs Manteaux, Paris, France



출근도장 찍는 Terres de Caf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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