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마레의 심장 Grand Co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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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시큰거리는 겨울이 왔기에, 사람 북적이는 마레에 자주 갑니다. 따듯한 전구들이 길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하나도 춥지 않게 느껴지거든요.

마레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Grand Coeur, 큰 심장이라는 뜻의 이 레스토랑은 말 그대로 큰 테이블, 큰 주방, 큰 창과 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댄스 스튜디오 앞에 위치해 있어 공연을 보려는 사람들도 많이 보여요.

이 속에 들어오면 하나의 작은 빌리지 같아요. 동화속 앨리스가 된 기분.

마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Bulletin

창문으로 댄서들의 몸짓들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추워서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왔어요.
큰 창에 비치는 조명들로 안의 분위기가 더욱 근사하네요.

디너타임 전이라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모든 테이블 위에 하나씩 놓여져 있던 촛불인데, 촛대가 테이블에 붙어있어요.
이런 마블 대리석 테이블 하나 갖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창 밖으로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차 한잔 나누는 조용한 시간을 보냅니다.

오픈바와 키친은 디너 준비로 바쁘네요.

여기서 주문하는 커피는 모두 Terres de Cafe 출신입니다. 전 여전히 단 음료를 시켰어요.
이 집 쇼콜라 쇼 만큼이나 카카오가 진한 곳을 아직 찾지 못했기에 앞으로도 계속 찾을듯 해요.
혀가 마비될 정도로 달고, 뒤끝없는 진한 맛입니다.

Grand Coeur, 마레의 심장에 놀러오세요.


여행지 정보
● 41 Rue du Temple, 75004 Paris, France



[파리일기] 마레의 심장 Grand Co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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