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Collection of old days - 2

사진첩을 거슬러 올라가다보면, 사진에 찍히는것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들어간 몇 없는 사진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사진들을 마주할때면 이상하게도 어느 영화의 한 씬처럼 생생한 기억들로 하여금 다시 그 사진속으로 끌어 내려진다. 기록의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어 간간히 찍기는 하지만 곧 휴지통으로 버려질 초점이 없거나 흔들린 사진들. 그들을 솎아 추억이 되는 몇만 간추려 보았다.
My first busking was held, yes, in the LES HALLES.
첫 버스킹 장소
Beloved place Sunset, little concert hall slash bar.
무릎과 무릎을 맞대고 연주자의 호흡소리까지 들리는 작은 무대공간
At every corner of every quartier, you can find musicians play their life in the city.
지나가며 보는 흔한 공연들중 하나인데, 문득 이날은 멈춰서서 30분넘게 연주를 들었다.
이사하기 전 집. 동굴속에서 연습하던 시절
Wall covered with posters, rue de Lombards Paris.
선셋의 벽 한쪽. 나윤선씨와 레루아가 같이 걸려있다.
Jazz à Saint Germain des Près
첫 생제르망데 프레 재즈 Concert.
Lars Danielsson 의 라이브를 듣고 행복해서 집까지 걸어왔다.
We listen to each other, and we play for ourselves.
소중한 친구들과 좁은 연습실에서 나와 홀에서 서로를 들을때의 그 기쁨이란
View from my window of the river Seine.
그리고 어제 사진. 오전 연습을 할땐 햇살이 이마까지 내려와 블라인드를 내려야 한다.
앞으로 몇년간은 아침 발성 소리를 들을 이웃들과 좀더 친하게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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