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 Top10] 인생 음악 영화 1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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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고를때 음악감독이 누군지 찾아보고 그 뒷배경을 먼저 찾아보는 영화음악 마니아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쓴 포스팅입니다. 지명해주신 @hodolbak 님의 릴레이 Top 10 덕분에, 일주일동안 그동안의 영화를 찾아보고 감상에 푹 젖은 시간을 보냈어요. 늘 활기차게 커뮤니티를 이끌어주시는 호돌박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음악이 테마이거나, 뮤지션의 일대기인 개인적 베스트10 영화를 꼽아보았습니다. Release date 순서 상관 없이, 떠오른 (비교적 최신순이긴 하네요) 순인데요. 생각난 대로 정리를 해보니 총 18편이었으나 Top10 으로 줄여 짧게 적으려 노력했습니다. 즐겨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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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ROSE (2019) / 와일드 로즈



톰 하퍼와 제시 버클리의 최고의 케미스트리.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현실감 생생한 '여성' 이자 '엄마'의 이야기


로즈는 마약밀수 시도로 감옥에서 복역을 한 후로 전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내쉬빌에서 데뷔하기를 갈망하지만 현실적 상황때문에 여러 고난에 부딫힌다. 그녀의 녹록치 않은 꿈을 쫓는 여정엔 두 어린 아이들과 그녀의 복역 기록이 더해진다. 그녀의 음악 재능이 결국 빛을 발할지는, 영화로 확인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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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 (2004) / 레이



리듬 앤 블루스의 거장, 레이 찰스의 일대기

제이미 폭스에게 오스카 상을 쥐어준 영화. 7세에 눈이 멀게 된 레이 찰스는 피아노 연주와 노래하는 영혼에 눈을 뜬 후 리듬 앤 블루스, 로큰롤, 복음, 국가, 재즈 및 오케스트라를 그만의 스타일로 통합한 선구자로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를 연기함으로 삶이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인터뷰를 읽고 찾아본 영화.


https://www.themoviedb.org/movie/1677-ray?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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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PLASH (2014) / 위플래시



광기 넘치는 교수와 드러머 학생의 비현실 같지만 현실적인 이야기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었지만 실제로 존재한다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뉴욕의 한 음대에 입학한 드러머인 앤드류는 버디 리치같은 세계적인 드러머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플랫쳐 교수를 만난 후로 그의 혹독한 수업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고, 막장으로 치닫는 레슨 강도에 지쳐가는데... 실제로 같이 연주하는 재즈 연주자들과의 대화에서 늘 화자되는 영화로, 끔찍한 교수의 레슨방식은 두고두고 몸서리 쳐진다 (그리고 어딘가엔 존재할 것 같기도)


https://www.themoviedb.org/movie/244786-whiplash?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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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N TO BE BLUE (2015) / 본 투 비 블루



에단 호크의 챗 베이커는 역대적이었다


세미-픽셔널로 묘사되는 재즈의 대부 챗 베이커의 일대기. 영화를 위한 몇 요소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데이비드 브레이드 음악감독의 공이 컸던 영화.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챗 베이커의 목소리와 드라마틱한 트럼펫 솔로를 듣는다면 이 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https://www.themoviedb.org/movie/327528-born-to-be-blue?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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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ENA VISTA SOCIAL CLUB (1999) /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



전설적인 쿠바음악, 단 하나의 앨범의 이야기


Ry Cooder가 전설적인 쿠바 음악의 뮤지션들을 모아 앨범 (Buena Vista Social Club)을 녹음하고, 전체 라인업으로 두 번 공연하는 과정의 다큐멘터리 필름. 영화는 세계적인 쿠반 음악 열풍을 일으키기에 충분함은 물론, 동시대 뮤지션들의 마음을 녹인다. 단 6일만에 녹음된 전설은 지금까지도 화자화되고 있다. 블루레이로 소장하고 있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은 총 인생영화 10위에 들기도 한다.


https://www.themoviedb.org/movie/11779-buena-vista-social-club?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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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EN ROSE (2007) / 라 비앙 로즈



에디뜨 피아프의 일대기, 마리옹 꼬티야드의 진수


오스카, 골든글로브 등을 휩쓴 그녀의 에디뜨 피아프 연기는 프랑스 음악, 샹송의 대모에 대하여 잘 알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을 것. 마지막 곡 Non, Je Ne Regrette Rien 에서의 감정연기가 인상적이다. 감독에게서 에디뜨 피아프와 같은 눈망울을 가진 유일한 배우라는 코멘트로 선택된 마리옹 꼬티야드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영화이다.


https://www.themoviedb.org/movie/1407-la-m-me?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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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OL OF ROCK (2003) / 스쿨 오브 락



유쾌한 잭 블랙의 락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


Substitute (대리교사)로 사기(?)를 쳐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 잭 블랙. 그의 락에 대한 사랑이 아이들에게까지 전파가 되고 함께 공연을 준비하게 된다. 락에 대해 서서히 눈을 뜨는 아이들과 느는 실력을 함께 보는 것도 재밌지만, 잭 블랙의 천연덕스런 연기 또한 일품이다. 아이들의 독특한 개성과 들킬까 조마조마한 스릴까지, 음악과 코미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교훈까지 주는 영화.


https://www.themoviedb.org/movie/1584-school-of-rock?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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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HANTOM OF THE OPERA (2004) 오페라의 유령



오페라의 유령, 여운이 길게 남는 뮤지컬 영화


원래는 휴 잭맨에게 먼저 제의가 갔던 유령의 역활이 갔다지만, 결국 최종 결정된 제랄드 버틀러는 그 어떠한 오페라의 유령보다 역활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크리스틴의 놀라운 노래 실력은 물론이고 비련하지만 청량한 에너지를 뽐내는 연기 또한 관람 포인트. 하도 많이 돌려봐서 모든 노래를 외웠을 정도이다. 뮤지컬 영화가 익숙하지 않다면 시작으로 오페라의 유령으로 시작을 끊는 것도 추천 !


https://www.themoviedb.org/movie/9833-the-phantom-of-the-opera?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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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D (1988) 버드



재즈의 대부 색소포니스트 찰리 파커의 인생을 트리뷰트한 영화, 버드


34살에 일찍 생을 마감한 찰리 파커의 일대기를 담았다.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 이름으로, 수많은 명곡과 연주를 남기고 떠난 그. 담담하게 빛나는 그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클린 이스트우드 감독의 지휘아래 진하게 담겼다. 포레스트 위태커의 연기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


https://www.themoviedb.org/movie/24679-bird?language=en-US /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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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LLS (2016) / 트롤즈



유일무이한 애니메이션-뮤지컬 영화, 트롤즈!


드림웍스의 작품으로 애나 켄드릭,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익숙한 목소리들이 너무나 귀여운 하모니를 이룬다. 여러 상을 휩쓴 만큼이나 미니 시리즈와 함께 여러 프랜차이즈로도 만들어져 아직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알록달록 예쁜 트롤들을 보는 재미가 큰 영화.


https://www.themoviedb.org/movie/136799-trolls?language=en-US /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