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함의 절정, Terres de Caf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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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보니 주위엔 저빼고 모두 커피 애호가들로, 하루에 더블샷 에스프레소를 최소 세잔씩은 마셔주는 사람들 뿐입니다. 카페에 가면 레몬을 넣은 탄산수나 날씨가 추울땐 따듯한 차를 시키곤 하는데, 오늘은 여름의 마지막 몸부림인 후덥지근한 날씨였기에 오랜만에 시원한 사케라또를 마시고 싶었어요.

방문한 곳은 마레지구 Marais 에 위치한 Terres de café 본점 입니다. Terres: soil, ground 즉 땅 이란 뜻인데, 스타벅스를 별다방커피라고 부르듯 이곳은 땅카페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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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콩을 소분하고, 볶고 제조하는 소란스런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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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휴고에빅토르에서 떼어오는듯 합니다. 춰컬렛 넘나 비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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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ron 레몬이 겹으로 입혀진 쿠키입니다. 어떤 디저트든 레몬이 들어가면 맛있는것 같아요.
디저트가 강하게 유혹했으나 꿋꿋히 눈에만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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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사진들이 매장에 걸려있습니다. 몇달 전만 해도 커피를 기가막히게 뽑는 직원이 있었다는데, 어떤 연유에선지 더이상 안보인다고 하네요. 그 직원의 손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 여럿 있습니다..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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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자리가 났길래 착석하고 쉬었어요. 본점도 그리 넓은 편은 아닌데, 분점들은 더 작아요.
앉을곳이 많지 않아 착석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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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kelatto
부드럽고 풍부한 향에 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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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지인들이 모두 탐내는 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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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자주 마셨었는데 카페인이 부담이 되어 비교적 적게 함량된 차를 찾아 마시고 있어요.
하지만 이정도의 커피라면 하루 한잔 정도는 마다하지 않을것 같네요.
바빠서 자주 오진 못하지만 마레에 올땐 DC를 노리고 꼭 들려야겠어요.
남은 주말 시원한 커피 한잔과 즐겁게 마무리 하시길 :)


Terres de café
40 Rue des Blancs Manteaux, 75004 Paris
https://terresdecafe.business.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