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 코스 정식 'Hippopotamus'
히포에 가자던 오랜 소원을 들어주러 저번에 다녀온 레스토랑 히포포타무스.
뭐가 그렇게 먹고 싶었냐는 물음에 체인점이니 다양한 음식이 있다고 하기에 날을 잡아 다녀왔어요.
보막쉐 길에 위치한 히포포타무스는 바스티유 역에 가깝습니다.
생각보다 내관이 깔끔하고 시원해서 놀랐습니다. 마치 한국의 패밀리 레스토랑에 온 기분.
이런 사치를 누릴때면 왠지 불안해집니다. 이래도 되나.. 싶어서요.
이름이 히포, 즉 하마여서 무슨 음식을 파는 곳일까 궁금했는데 메뉴에 떡하니 스테이크가 나와있네요.
식전-메인-디저트 세트를 골라 시키고 기다리니 식전 빵이 나오네요.
단단하고 질기지만 그래도 고소한 빵.
가장 맛있었던 샐러드와 꿀, thyme 과 버무린 튀긴 염소치즈.
단짠 조화를 좋아하는 제게 딱인 메뉴였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버거를 접하네요. 반을 잘라 앞쪽으로 넘겨주고 힘겹게 해체를 했습니다.
entrecôte 과 라따뚜이를 사이드로 시켰어요.
저 라따뚜이가 너무 말도 안되게 맛있어서 나중에 해먹어야지 싶어 레시피를 검색해봤다는..
이런 큰 체인 식당에 오면 좋은 점 중 하나는 넓찍한 테이블과 사람들과 부딫힐 없는 넉넉한 공간.
식사를 하는 내내 조용하고 편안했어요.
디저트로는 티라미슈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랫동안 단 음식을 접하지 않아서인지.
제 입맛에는 너무 달았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슈도 같이 나왔는데 케이크인가? 싶을정도로 엄청난 크기여서 놀랐어요.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크게 드 스쿱이 들어있고, 크림까지..
그 위에 뿌려먹으라고 쇼콜라까지 주는 넉넉함.
마지막 메뉴까지 든든히 배불리 먹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들러 취향껏 골라 식사하면 좋을 곳 같습니다.
맛집정보
Hippopotamus
1 Boulevard Beaumarchais, 75004 Paris, 프랑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