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피하는 음식, 훠궈 Auciel
이렇게 하늘은 쨍한데 거의 영하급으로 느껴지는 바람과 추위에 페이크 당할때는 따듯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파리에서 넉넉한하고 푸짐한 양의 뜨끈한 훠궈를 먹을 수 있는 곳, 3구에 위치한 Auciel 이에요.
내부는 파리답게 굉장히 오밀조밀 붙어있기도 하고 사람이 많아서 찍지 않았습니다.
보통 한국의 훠궈 식당 처럼 테이블에 잔제스토브가 설치되어 있고,
그 위에 음식이 세팅되는식이에요.
들어가자마자 주문 하는 딱 두가지, Volonté (부페식 훠궈) 그리고 Coca (코카콜라).
보통 국물은 기본과 토마토 그리고 매운 (Piment) 고추탕 세가지가 가장 잘나간다고 해요.
오랜만에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을 생각에 들떠있습니다.
샤브샤브 소스가 떠오르는 비주얼이지만, 내용물은 완전히 다르답니다.
된장맛 베이스에 고추기름을 넣고 그 위에 고수를 뿌리고 찍어먹는 소스지만 취향껏..!
저는 고구마, 쑥갓, 떡 위주의 야채를 주로 먹지만 천엽이나 고기도 푸짐하게 시킬수 있어요.
뷔페식이라 무제한, 얼마든지 리필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전에 한번 어쩔수 없이 음식을 남긴적이 있었는데 추가금을 받진 않더라구요.
해산물, 돼지고기튀김, 버섯, 선지, 떡 다양한 재료를 취향대로 시켜 나만의 냄비를 끓일 수 있답니다.
모두 탕에 풍덩 빠트리고 하나씩 호호 불어가며 먹는 맛입니다.
감기걸린 날, 따듯한 훠궈 한그릇이 그렇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모두 따듯한 음식으로 꽃샘추위 이겨내시기를 !
맛집정보
Auciel
19 Boulevard Saint-Martin, 75010 Paris, 프랑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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