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in, Vin, Fromage 겨울에 꼭 먹어야 하는 퐁듀
쌀쌀해 지는 콧등에 따듯히 배 채울 수 있는 퐁듀 집을 소개합니다.
마레에 위치해 있는 Pain, Vin, Fromage 는 이 집의 대표 메뉴
세가지를 그대로 상호이름으로 쓰고 있어요.
빵, 와인, 치즈란 뜻입니다. 정직해서 일까요, 단순해서 일까요.
늘 찾는 손님이 많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곳입니다.
이번 달 메뉴를 뒤로 하고, 대표 메뉴인 치즈 몇종류를 골라 고기, 와인과 함께 시켰습니다.
주문이 접수가 되면 치즈를 데우는 기구가 나옵니다. 벌써 마음도 배도 따듯해지는 기분이죠?
빈 접시 옆에 놓여진 세가지 포크와 나이프.
왼쪽 순서대로 샐러드 먹는용, 고기 튀김용, 퐁듀용입니다.
다섯가지 소스와 함께, 기름에 튀겨 먹는 신선한 고기가 나옵니다.
기름기 없이 담백한 맛에 놀라고, 다들 취향대로 소스를 찍어 먹기에 바빴습니다.
이런 튀김용 기기에 담겨져 있는 기름을 충분히 달군후 기다란 포크로 고기를 살포시 담궈주면 치지직 소리를 내며 고기가 5-10초 사이에 맛있게 튀겨져요.
그리고 치즈에 살짝 담궈 먹는거죠.
바닥까지 긁어먹은 치즈 퐁듀와 샐러드 접시, 빵, 와인으로 한가득 저녁을 먹고 난 후의 모습이에요. 중간 사진이 없는 이유는 너무 맛있어서..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나봅니다.
한쪽 벽에 붙어있는 와인지도.
한국분들도 많이 놀러오시고 아늑한 분위기에 파리지앵들도 자주 찾는 곳인듯 합니다.
춥고 외로운 파리 겨울을 나는 음식으로 이만큼 완벽한 음식이 없지 않을까요?
맛집정보
Pain, Vin, Fromage
3 Rue Geoffroy l'Angevin, 75004 Paris, 프랑스
이 글은 Tasteem 컨테스트
내가 소개하는 이번 주 맛집에 참가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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