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재생으로 하루종일 듣는 곡. Maldive 와 같이 참 좋아했던지라 푸딩의 곡은 피아노로 여럿 치기도 했습니다. 해체한 이후로 더욱 그리워진, 지금은 앨범으로밖에 들을 수 없는 아쉬운 밴드입니다.
자우림의 노래는 하나를 고르는게 가능할까 싶지만 그래도 굳이 자주 들었던 재생목록 위에 올라와있는 뱀을 꼽습니다. 10대를 함께한 고마운 자우림. 같이 따라부르다 보면 온갖 스트레스 다 풀리곤 하죠. 기타 리프와 멜로디가 참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저때나 지금이나 자우림은 전설을 쓰고 있고, 최근 xoxo 를 비롯한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어 감사한 밴드입니다.
알게 된지 오래되지 않은 사뮈는 담담하게 노래하는 매력에 관중을 사로잡는 듯 합니다. 찰나에 느꼈던 감정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뮈의 음악은 언제나 잔잔하게 듣기 참 좋아요. 그의 숨소리와 짙은 음색에 입혀진 가사 한자 한자에 몰입하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집니다. 진솔한 가사도 참 좋아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뮤지션중 한명이에요.
5집 On&On 을 가장 즐겨듣습니다. 가장 많이 카피하기도 했었는지라 더욱 애착이 가는 앨범입니다. 오케스트라가 특히나 많이 들어가 녹음된 악기들의 각기 소리를 음미하며 듣는 재미가 커요. 아름다운 너를, 이라는 제목처럼 들을때마다 기운을 내게 해주는 좋은 음악.
멜로트론 리믹스 버전을 가장 즐겨듣는 클래지콰이의 내게로 와. CD를 하도 돌려들어 나중엔 망가졌을 정도로 애정했던 앨범이에요. ZBAM 은 전무후무한, 앞으로도 나올 수 없는 유일한 앨범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기의 클래지콰이를 함께한 팬들이라면 다들 알테죠. 그 때만의 클래지콰이 감성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특별한 힘이 있어요. 듣는 여러분 모두가 추억소환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