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숨이 쉬어진다
독일의 철학가 니체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본질 때문에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사랑 하는 것이 우리 자신에게 유익하기 때문에 사랑한다’고. 사랑한다는 말 뒤에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욕구가 있다는 말 또한 같은 맥락이라는 이야기다.
한국에 오며 가졌었던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음을 알고있다. 하지만 니체의 말로서 어느정도 해답은 찾은 상태이다. 단순하지만 확실한 사람의 사랑에 대한 본성, 그 이중성을 나는 진작 사람을 통해 본 것이 아닐까. 나라고 별반 다르지 않았을텐데 누구도 모를 사람 속이란 나 외의 타인에게는 굉장히 날카로운 잣대를 들이밀게 된다.
새로운 명상법을 안고, 어렵지 않게 떠오른 한 사람에 관한 일련의 기억과 함께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숨이 쉬어지는 곳을 기록으로 남겨본다. 명백해지는 것들을 소중히 여기기로 했다. 하루만 멋지게 살면 금방 온다는 말에 내 전부를 걸어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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