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생각을 정리해야 할때, 또는 다른 아웃컴을 고려해야 할때, 에세이를 쓸때 등 만들곤 하는 마인드 맵. (또는 아이디어 트리) 여느 특정 상황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발상/생각/방안/계획 등을 내 머릿속에서 정리하여 끄집어내는 과정의 일종 프로세싱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위의 'How to pose a good question' 은 방금 제가 만들어본 마인드 맵인데요. 가르치는 학생들과 자주 토론하는 부분으로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즐겁고 좋은 질문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주제입니다. 물론 '좋은' 과 '나쁜' 질문의 구분은 모호하죠. 그 기준에 대하여도 많은 이야기를 거쳐 정해놓은 나름의 우리만의 규칙이 있습니다.
장문의 글을 쓸때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이 마인드 맵으로 지금은 다양한 생각을 발전시키고 있는데요. 지금은 향후 10년의 제 삶에 관하여, 어떤 방향성을 가질 것인지 그리고 나의 장점, 약점은 무엇인지, 제 모든 것을 샅샅히 나눠보고 카테고리화 시켜보는 과정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결과가 어찌되든 눈에 보이도록 만들어 보고 기록하는데는 그 나름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물론 손으로 노트에 적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한번 어플로 만들어 정리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에 바로 착수해 보았습니다.
조작이 그리 어렵지 않고 그리고 깔끔한 레이어에 폰트, 색깔 등을 다양히 취향껏 조절 할 수 있는 어플, XMind 를 추천합니다. 이 외에 두세가지 마인드 맵을 더 써보았는데 이것만큼 쓰기 편리하고 예쁜 어플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사진 외에도 십몇가지 레이어가 있어요! 앞으로 유용하게 쓸것 같네요. 핸드폰 어플로도 있기에 핸드폰이 터지지 않는 지하철에서 하기 딱 좋답니다.
최근에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는 주제중 하나로 여자로서 겪는 필수 현상인 '월경'에 대하여 자료를 정리해보고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마인드 맵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요, 곧 정리 되는대로 글을 써볼 계획입니다. 마인드맵으로 만들어보면 재밌을 주제가 뭐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