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끌레르] 8인의 여성 배우들이 영화 속 남성 캐릭터를 연기하다

텍스트에는 성별의 구분이 없고 지금껏 우리도 모르게 남성이 연기하는 영화 속 인물에 익숙해졌을 뿐이죠. 문소리, 이정은, 김여진, 장영남, 고성희, 이민지, 김다미, 김향기. 8명의 배우가 젠더로부터 자유롭게 영화 속 남성 캐릭터의 대사를 연기했습니다. 이토록 뜨거운 열정을 가진 배우들이 더 많은 작품에서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기를 마리끌레르가 응원합니다.

"8 female actor choose 8 different male actor's lines in movies."


마리끌레르 코리아의 젠더프리 시리즈


 영화를 보다보면 늘 고정화 되어있는 역할의 여성들을 마주하게 되죠.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사랑스럽고 덤벙대는 여자친구, 억척스런 엄마, 할머니 그리고 악녀 역활들 말이에요. 여성 배우들이 더 다양한 모습을 연기할 수 있고 자유롭게 능력을 펼칠 수 있는 영화계가 될 수 있는 걸까요? 늘 남자들에게 밀려 훨씬 적은 기회로 영화씬에 출연하는 여성 배우들. 누구누구의 엄마 또는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다양하고 자유로운 역활로 영화계를 빛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습니다.

실패해도 일어설 기회를 부여받는 많은 남성과 달리 성공해도 다음 작품이 불확실한 여성들을 압니다. 이미 많은 여성은 그들을 바라고 있습니다. 낡은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여성 배우가 그저 배우로서 동등하게 일할 수 있길 바랍니다. -댓글중, (해면저자극님)

한국 알탕 영화가 계속되는 한 한국 영화계의 미래는 없다. 한국 영화는 이미 망해가고 있고 가라앉는 배를 띄울 수 있는 유일한 키는 여성이고, 여성 배우들을 데리고 찍는 여성 서사. 대중이 원하고 있고 세계가 원하고 있다. 캡틴 마블이 이룩하고 있는 신화를 봐라. 방구석 한남들이 아무리 별점 테러를 해도 티켓 파워가 말해준다. 이 충고를 깊이 새기지 않으면 한국 영화의 미래는 없다. 결국 대중들도 국제 영화계도 외면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한국 문학 국제상 못 받는다고 찡찡대더니 결국 한강 작가님의 여성주의 문학이 받았지? 82년생 김지영이 세계에서 이룩한 성공을 봐라. 그 누가 뭐래도 판매 부수가 말해준다. 한국 문학의 부활? 아니, 페미니즘의 부활이고 여성의 부활이다. 한국의 미래는 페미니즘이 구원할 것이고 이건 팩트다. 여성을 계속해서 억압하고 외면하는 한 한국의 미래는 없다. 다들 잘 생각해 보시길. 댓글중, (Chat Chloe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