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Christophe Servell, couleur café
2009년에 파리에 첫 지점을 오픈한 땅다방은 프랑스의 ‘Café de spécialité’ 의 역사를 연 첫 장소이다. 이 커피의 개척자이자 사장인 Christophe Servell 은 긴 시간동안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최고의 커피를 찾아 헤맸다고 한다. 그러다 만나게 된 현재 로스터와 그의 손자까지 커피 산업의 대를 잇는 장인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든든한 사업 파트너로 땅다방의 대업을 이어가는 중이라고.
LeFigaro 에 실린 Christophe Servell 의 오늘자 뉴스. (premium 이라 두단락 정도는 그냥 볼 수 있다)
Christophe Servell, couleur café
이 카페의 장점은 최고의 품질인 콩 뿐만이 아니다. 그날의 습도, 물의 온도, 내리는 기울기와 커피잔에 담기는 g 그람수까지 모두 계산해서 한잔 한잔 내리는 바리스타들의 노고는 바로 최상의 맛으로 이어진다. 땅다방을 찾는 손님들은 그날 그날 신선하게 볶아낸 엄선된 콩으로 바로 뽑아 내리는 따끈한 에스프레소 한잔을 맛 본 뒤 모두 입을 모아 말한다.
이곳 커피를 마시는게 낙이야.
몇시간이고 기다려도 상관없다며 아침이고 점심이고 찾아와 직원들과 즐거운 인사를 나누며 눈도장을 찍고 간다. 전에 테이스팀으로 포스팅을 한지 몇달이 지났다. 최근 바리스타 공간 뒤로 자리를 확장해 레노베이션을 했는데, 아늑하고 따듯해 모임으로도 아주 그만이다. 땅다방 없는 파리는 이제 상상 할 수 없다. 글을 쓰다보니 또 한잔 마시고 싶은 욕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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