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ie Recipe < 브라우니 레시피 >
재료 준비.
팬 사이즈 M (또는 중간 사이즈의 케잌틀이나 머핀틀에 나눠서 구워도 좋다)
중력분(All-purpose) 30g, 코코아파우더 25g, 소금 한꼬집, 바닐라에센스 한 두방울
버터 110g, 다크 초콜릿 140g, 설탕 120g, 계란 2개(큰 계란일수록 좋다)
인터넷과 베이킹 책대로 여러번 따라 만들며 실패도 하고 재료 양을 늘리고 줄이면서 내 입맞에 딱 맞게 만들게 나온 최후의 레시피. 요새처럼 주위에 기운 낼 일이 없을 때, 주로 우울할때 종종 만들어먹곤 합니다.
이 브라우니는 보통의 브라우니보다 좀 더 꾸덕하고, 브라우니 윗면에 크리스피한 막이 생겨요. 설탕의 양이 많아서 그런가.. 그날 습도나 기분 상태에 따라서 굽는 시간은 달라지는데 (보통 빨리 먹고 싶으면 빨리 꺼내 먹음) 좀더 부지런할 여유가 있는 날은 레몬 마들렌까지 후딱 섞어서 굽기도 해요. 브라우니는 생각보다 손이 많아 가 (특히 초콜렛을 중탕해야 해서 설겆이양이...^^) 집 앞 마트에선 3유로 이만한거 사먹는데 라는 후회도 살짝 들지만 이 레시피 대로 구워보면 다른 브라우니는 못먹겠더라구요.
제대로 버터리 하고 달달하고 꾸덕한 초코계열 디저트계의 여왕. 물론 이 레시피대로라면 혼자 먹을 양은 아니고, 1/3은 친구들에게 나눠주게 되죠. 주말에 여러 판 구워서 이 달콤함을 널리 전파해야 겠어요.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스쿱 떠서 올려놓은 달콤한 브라우니 한입 먹고 다들 고단한 하루를 잊어버리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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