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eem] 취미일기 - Stargazer Lily

    스타게이저 릴리를 그려 보았어요. 새벽에 졸음이 쏟아져 기절할것 같은 상태에도 기어코 한잎씩 그리다 보니 어느새 끝났네요.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것이 살아가는데 적지 않은 만족감과 원동력을 주는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 올렸던 튤립을 수정할 수 있는 마지막날이 오늘인데, 이제 박제가 되었으니 꾸준히 올려보겠다는 거창하게 내뱉은(?) 다짐을 돌이킬수는 없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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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림자 다 무시하고 여러가지 녹색 계열로 톤을 섞어 잎사귀 표현 부터 시작했는데..
졸려서 초점도 안맞고 그림이고 뭐고 눕고 싶은 바이브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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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꾸준히 그리다보니 잎과 꽃대는 일단락 되었네요.
마무리만 남겨놓고, 이제 녹색만 봐도 지겨움
비교적 적은 꽃봉우리부터 차근차근 공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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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과 그림자까지 마무리된 완성된 스타게이져 입니다.
저 활짝 핀 꽃잎 부분이 가장 어려웠어요. 톤이 제일 많이 들어간듯..
실제로는 잎사귀들의 그림자가 더 선명한데 사진이 좀 밝게 나왔네요.
XD
색을 칠할땐 지겹고 힘들어서 이게 무슨 취미인가 싶고
그만두고 싶은적도 종종 있었는데 역시 끝내고 나니 속이 시원하네요.
아티스팀과 함께 금요일을 마무리 합니다 :)
다음엔 카라, 해바라기, 수국중 뭘 시작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