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일기] 날씨 좋은날의 기록

    친구들에게 가끔 슬쩍 안부를 전하면서 그동안 소식 전달에 소홀했던 미안함을 해소하는 저만의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날씨 좋은 날의 파리의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것이죠. (사진과 함께 용서를..) 거의 모든 SNS의 발자취를 지우고 나니 간접적으로 알던 제 행방을 이제는 다들 직접 페이스타임을 걸어 얼굴을 마주하고 얘기하게 되는 좋은점이 있네요. 잠을 깊게 못 자는 경향이 있는걸 다 알아서 웬만하면 시차 계산을 하고 연락을 하지만, 간혹 실수로 새벽에 핸드폰이 띠링 하고 울릴 때면 다시 잠자리에 드는 데까지 한참이 걸립니다. 뭐, 새벽에만 무음 상태로 설정해놓는 것도 방법이지요. 잠에 서 한번 깨고 나면 에라 모르겠다 그냥 새벽내내 전화하며 사는 얘기 하면서 해가 뜨는걸 보며 아침을 맞이한 적도 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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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느강 옆 가판대 산책겸 구경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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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 찍어도 길과 그림들이 예뻐서인지 좋아하는 친구들 덕분에 자주 찍게 되네요.
사진 감상하며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