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리듬수업 세미나 기록
퍼쿠셔니스트 Percussionist 로 활동하며 Andouma, Bertrand Renaudin ZoomTop Orchestra 등 여러 그룹에서 타악기 연주를 맡고 있는 Pierre Marcault 와 세번째 세미나 수업이었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인연으로 지금까지 마스터 클래스(세미나)를 학교에서 참여하고 있는데요, 곧 무대에 같이 서기때문에 연주를 정확하게 외우라는 의미로 핸드폰으로 기록(녹화)를 하라는 말씀에 수업을 기록하였습니다.
학기의 끝에 공연을 하게 될 예정이라 (곧) 다들 분주하게 본인 파트 연주를 열정적으로 외우고 두드리는 모습이에요. 세시간의 세미나 내내 쳤더니 마지막에 가선 손바닥이 얼얼했는지 약간 다들 처음보단 살살치는 꼼수(?)를...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께 가까이 가서 손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주름도 깊고, 단단한 손바닥이였어요. 수십년간 악기를 두드리고 밴드의 심장 역활을 해온 그의 손엔 그 동안의 연주 시간이 깊게 새겨져 있는 듯 했습니다. 그 자체가 음악이고, 그 자체가 예술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늘 몸소 연주를 아낌없이 보여주시며 학생들을 위한 가르침의 열정을 식지 않는 모습으로 보여주시는 스승님. 이런 감사한 분들을 만날 수 있어 정말 다행입니다. 무대 위의 몇분의 연주를 위하여 연주자들은 몇백시간을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현장에서 보여주시는 분이니까요. 퍼쿠션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들어보시면 좋을 연주가 많으니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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