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프랑스 파리에서

비오는 18도의 습한 날씨이며 저녁 9시 반이 되서야 일몰합니다. 또 오랜 시간동안 햇빛을 못보는 암울한 하늘의 밑에서 살아가게 될텐데요, 미세먼지라도 좋으니 좀 맑은 날이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괜히 파리가 우울한 도시라는 타이틀을 얻은게 아닐테지요. 축축하고 무거운 공기속, 여름이 오기 전의 파리는 종종 암울한 안개에 싸이곤 합니다. 그 속에서 살아내려면 무던히 애를 써야 하지요. 한 주 동안 또 많이 웃고 치열하게 노래하고, 엉덩이 땀나게 공부하고 푹 자고 많이 먹고 꿈꾸며 잘 살아내기를. 보고 싶은 그대들도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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