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
글쓰기의 동기부여이자 보상, 커뮤니티의 응원 등 성찰의 색이 짙은 목적으로 글을 써온지 벌써 9개월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소통을 해오던 스티미언 분들, 아직 계신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네요.)
처음 가입하면서 충전겸 10여만원으로 스파업을 한 이후 보상으로 스팀을 받는 것은 목적대로 계속 스파업을 했고 SBD로 들어오는 것은 조금이나마 고팍스로 거래를 했습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조금씩 쌓였더라구요. 고팍스에서 거래하는 것도 익숙해질겸 스달을 현금화 해왔던게 어느새 맨 처음 스파업을 했던 원금을 훌쩍 넘었네요. 초기 투자금 회수엔 진작 성공한 것이죠. 처음에도 그렇고 지금도 100% 투자금은 날릴 것을 예상했지만 스팀잇 만큼은 많은 분들의 보팅과 응원으로 꾸준히 글을 써옴으로서 투자한 물질적, 정신적 수고가 충분히 보상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엔 글써서 돈을 번다기 보다는 가상화폐 체험(?)겸 동기부여, 그리고 혹여 콩고물이 떨어진다면 가끔 과자나 사먹을까 하고 있었는데 그보다 훨씬 큰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무리하게 없는 여유를 만들어서 투자를 하기 보단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조금씩 꾸준히 스파업을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스팀이 천원이 되고 만원이 되면 예술인의 삶을 영위한다는 거창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인 저에겐 상상 할 수 없는 수익률이 나오겠지만, (그리고 모든 분들이 바라는 바이겠지만) 아직은 그런 바램보다는 꾸준히 글을 쓰는 습관과 기록의 중요성, 일상의 공유에 좀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나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을 기록한다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니까요.
부족한 필력이지만 꼬물꼬물 집필하여 책도 내고 많은 분들과의 소통으로 긍정적 에너지도 받아 삶이 밝게 채워지고 있습니다. 작년 말부터 SMT 를 기다렸기에 실현화 되지 못하는 점은 아쉽지만 또한 공부하고 기다리며 (aka 존버하며) 스팀잇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또한 모든분들께 좋은 소식이 곧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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