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지 카드에 전해주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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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리브로 홍대점에 갔다가 발견한 메세지 카드입니다. 종류도 많고 한마디 적어서 주기 딱 좋은 사이즈였는데 가격도 한장에 100원이라니, 제가 요새 문구류 시세(?)는 잘 모르지만 굉장히 싼 편 아닌가요?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메세지 카드는 장식용으로도 벽이나 냉장고에 붙여두기 좋을것 같네요. 열심히 고르고 골라 열장을 구매했습니다.

요샌 카톡이나 메세지로 다들 대화를 하기 때문에 이런 손글씨를 적은 메세지 카드가 언제 필요하겠냐만은 사실 이 카드로 전달할 수 있는 마음은 굉장히 많을것 같아요. 예쁘게 한 마디 적어서 책을 선물할때 끼워줄수도 있겠지요.

예전에 독서실을 자주 애용했었는데, 그때 친해진 사람들과 옆자리에 앉아 공부하면서 조용히 쪽지를 주고받곤 했습니다. 왠지 고요한 독서실에선 손글씨를 쓴 쪽지가 제맛이죠. 이 메모지를 보고선 그때 그 시간이 떠올랐어요.

한국엔 이런 문구류가 많아서 참 좋아요. 읽을 거리도 구경할 거리도 많아서 약속과 약속 도중 틈새 시간이 날때면 근처 서점으로 갑니다. 알라딘과 교보문고 둘다 애용하는데 시내에 나가야만 갈 수 있으니 동네 중고서점도 자주 가는 편이에요.

전자잉크도 무척 좋아라 하는데 갖고있는 킨들 화면에 금이가서 아마존에 문의를 했더니, 고쳐줄수는 없고 그냥 새거로 바꿔준다길래 그래요, 했더니 마침 재고가 떨어졌다고 그냥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네요. 설마 했는데 며칠 후 정말 환불 받았습니다. (^^;) 때문에 지금 이북리더기가 없는 상태로 집에 있는 책만 반복해서 읽고 있어요.

그동안 아마존으로 산 이북들이 아깝긴 하지만, 올해부터는 한국책 위주로 눈을 돌려 국내 이북리더기를 사볼까 합니다. 리서치를 해보니 크레마사운드와 리디북스페이퍼로 좁혀졌는데 쉽게 결정하기 어렵네요. 킨들을 너무 오래써서 그런지 킨들과 자꾸 비교하게 되는것 같아요.

읽어야 하는 책은 많고, 제 책도 써야하고.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