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세이] 성공과 실패의 기준

나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내가 실패한 것일 수 있겠죠. 누군가에겐 내가 음악을 하는 사람인 것만으로도 성공한 삶이라고 생각되어질 수 있겠지만, 돈을 많이 벌지 못하니 실패라고 느껴질수 있을 거에요. 성공과 실패는 그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내려놓지 못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나아진 부분으로는 바로 나를 채우던 허세를 내려놓는것에 있어요. 더이상 내가 멋져보이는 것에 대해, 내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는 일에 급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자존심을 세운다는 것은 나를 불편하게 만든다는 걸 깨달았거든요. 이제는 제 마음이 편안한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갖는것. 그리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소중히 사람들을 대하는 것. 상투적인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사실 이 간단한 원리를 제 삶에 진정으로 적용시키기까지 참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친구에게 돈은 너가 더 많이 내니 너가 밥을 사라 라고 얘기할 수 있는것. 또는 내가 기쁜 마음으로 사줄 수 있을 때 행복감을 느끼는 나를 발견하는 것. 나를 남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나를 보호하는 것.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다시 돌아갔을때 어떤 부분이 괴로웠는지는 명확히 기억할테니, 앞으로 조금은 나아갈 명분이 생긴거겠죠.
아, 세상적인, 물질적인 성공을 야기한다면 글쎄요. 내가 도와주고 싶을때,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줄 수 있는 만큼 버는 능력을 가지는 것 아닐까요. 베풀고 싶은데 내 상황이 여의치 않을때, 누구보다 작아지더라구요. 그 초라한 느낌을 받지 않는 위치에 서는 것이 궁극적인 성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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