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 세상을 뒤집는 다른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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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하며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에코 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 새로운 길, 우리 삶과 사회의 전환을 만들어내고 이야기하는 이들의 용감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는 곳이다. 광화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리는데 (문지방 닳도록 갔던곳..!) 참여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다. '사랑할까, 먹을까' 저자이자 영화감독이신 황윤님도 강연자로 설 예정이라 더욱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에코페미니즘은 생태학(ecology)과 여성주의(feminism)의 합성어이다. 페미니즘의 목표와 생태학 운동의 목표가 같다는 데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자연해방과 여성해방을 주창하며, 자연에 가해지는 폭력과 여성에게 가해지는 억압이 서로 상관관계가 있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인간은 자연을 타자화하고 착취하는 방식과 기득권층인 남성이 여성을 타자화하고 착취하는 방식에서 그 공통점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공통점이 서로 상관관계가 있으며, 한쪽의 억압이 동시에 다른 쪽의 억압을 낳기 때문에 두 억압은 동시에 해방되어야 한다고 이들은 주장한다. 또한 자연과 여성의 재생산노동이 평가절하되어왔으나, 이러한 가치를 재조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페미위키)



 예매시 주의사항으로 참가신청은 선착순이고 지구와 나를 위해 텀블러를 가지고 오시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컨퍼런스에 오시는 분들을 위해 물과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이런 소소하지만 누구나 생각만 했을 법한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분명 세상을 뒤집는 다른 목소리가 나올 수 있는 곳이지 않을까. 유투브에 올라온 작년 강연이나 네이버를 검색해보시면 더 자세한 내용이 나와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찾아보시기를!


<2019 에코페미니스트들의 컨퍼런스>

  1. 무사히 할머니가 될 수 있을까 _다큐 <어른이 되면> 감독, 장혜영
  2. 정치하는 엄마가 이긴다 _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장하나
  3. 농부말고 반농반X _비전화제작자, 남수정
  4. 사랑할까, 먹을까 _영화 <잡식가족의 딜레마> 감독, 황윤
  5. 삶을 연결하는 시장이야기 _마르쉐@기획자, 이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