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ylist] 12월 Jazz 재즈선곡과 기록
영하 1도의 추운 날씨였지만, 전날 내린 비 덕분인지 한층 맑은 공기에 숨 쉬기가 참 편한 하루였습니다. 안타까운 비보가 연속적으로 일어나는 슬픈 나날인 동시에 이 추운 겨울을 따듯히 지내지 못할 분들이 떠올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최근 마음 아픈 뉴스가 많이 들리는데요, 그 와중에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것이 중요하다는, 책 모임에서 가져온 말씀 하나를 붙잡고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연말이네요. 한 것은 없는데 시간만 흐른다는 표현이 와닿습니다. 경제가 좋았던 적이 있냐만은, 없는 사람들은 더욱 없고 있는 사람들은 있는 현실에 무언가를 시도하기도차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그나마 노래를 하고 책을 읽으며 그 속에서 살아갈 이유를 찾는 것이 전부일 때가 대부분이네요. 짧게나마 매일 글을 쓰고 그 기록을 모아 쓸만한 모양으로 빚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사실 잡히지 않는 무언가를 쫓는 허망한 기분이 듭니다. 그나마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 날엔 잎이 떨어진 거리를 걸으며 사색에 잠길수 있어 다행이라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요즘엔 좀 낫다고 하는데, 심할때는 미세먼지와 공해들로 인해 숨이 막히니까요.
답답할때, 연말 분위기로 가득한 캐롤에게서 벗어나고 싶을때 듣는 몇 재즈곡을 공유합니다. 연말에 공연할 레파토리의 일부이기도 할만큼 애정어린 곡들입니다. 음악 들으시고 따듯한 한주 되시기를.
Tidal Breeze - Chet B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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