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철학, 종교, 페미니즘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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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달 11월 15일, 동녘에서 출간된 < 젠더와 종교 > 가 발표되었습니다. '용서, 정의, 배움 등의 키워드로 한국 사회의 안팎을 들여다보고 인문학적 성찰을 강조해온 철학자 강남순 교수가 ‘페미니즘과 종교’를 주제로 펴내는 두 번째 이야기라는 이 책을 바로 읽고 싶었지만 책으로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전자책을 구매하지 않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이 책은 ‘젠더 렌즈’로 종교의 다양한 문제를 비판적으로 조명하면서 종교의 본질과 존재 이유를 파고든다. 먼저 ‘여성학’과 ‘페미니즘’의 기원과 흐름을 살펴보면서 종교가 젠더와 왜 만나야 하는지 이야기하며, 신의 젠더, 신 이해, 인간관, 자연관, 생태주의, 포스트모더니즘, 이데올로기와 유토피아 등의 주제를 놓고 종교와 젠더가 어떻게 만나야 하는지 탐색한다. -출판자 책 소개

    배움에 관하여, 정의를 위하여,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등 여러 책을 출간하고 현재 활발한 강의를 가르치고 있는 강남순 교수님과의 조우는 작년이었어요. 그 후 로 제 삶은 다양한 결과 모양으로 풍부하고 섬세하게 바뀌게 되었죠. 강의로, 책으로 또 존재 자체로 가르침을 주시는 늘 감사한 분입니다.

    이번 12월 한국 일정으로 교수님은 총 세번의 강의를 한다고 공지하셨는데요. 아직 신청마감이 되지 않은 것 같네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두잉 특강 : 강남순 교수의 연속 강연]
“철학, 종교, 페미니즘”

세 번의 연속강연은 강남순 교수가 그동안 펴낸 페미니즘과 종교에 관한 작업, 3부작 <페미니즘과 기독교>, <젠더와 종교>, <21세기 페미니스트 신학>의 개정판 출간 기념 강연이다. 본 강연은 서구 철학과 기독교를 거시적-미시적으로 조명해보면서, 페미니즘이 가져온 그 인식적․실천적 혁명의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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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15일 (토) 7:30-9:30pm
“철학 그리고 종교” : 행복과 구원을 향한 인간의 갈망

왜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철학과 종교를 필요로 하는지, 또한 인간의 행복과 구원을 추구하는 시도로서의 그리스 철학과 기독교 종교의 공통성과 상이성을 살펴본다.

📍2018년12월 21일 (금)7:30-9:30pm
“개별 인간의 출현과 구원의 약속” : 기독교의 존재 의미, 그리고 철학과의 비판적 긴장

기독교가 어떻게 그리스 철학을 누르고 사람들을 끌어들였는지, 동시에 계몽주의 이후 기독교가 부딪히는 한계와 그 도전들에 대하여 살펴본다.

📍2018년12월 28일 (금)7:30-9:30pm
“페미니즘과 종교의 만남” : 21세기 기독교의 존재 의미와 미래

페미니즘이 가져오는 인식론적, 실천적 혁명적 의미를 살펴보면서, 페미니즘과의 만남을 통하여 어떻게 기독교가 보다 성숙하고 책임적인 종교로 변혁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연속강연으로 12월 15, 21, 22일에 이루어지고, 신청은 강남순 교수님 페이스북 페이지 의 특강 신청 페이지, 또는 신청서 페이지로 바로 들어가서 안내사항을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페미니즘, 그리고 남녀간의 대립 구조, 시위 등을 이제는 한국에서도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동안 어떤 이유로, 어떤 연속의 일들로 사회가 현재까지 오게 되었는지 이해를 도와줄 강의가 될 거에요. 현 미국 텍사스 크리스천 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펼치시기에 방학때만 한국에 오시는데, 매번 바쁜 일정을 쪼개 기획하시곤 합니다. 전 다른 일정과 겹치지 않아 세번의 강의 모두 갈 계획이구요.

     그동안 교수님의 책을 읽고 가져왔던 물음, 사유하기란 무엇인가 그리고 사회에서 일어나는 이슈들 등에 대하여 여쭈고 싶은것들이 많았는데, 잘 정리해서 강의때 가져가야 겠어요. 강의 후에 너무 늦지 않는 시간 안에서는 왠만한 질문들을 다 받아주십니다. 작년에도 학생들, 퇴근하고 바로 오신듯한 정장차림의 회사원, 타 대학 교수님들, 아이를 데리고 오신 어머니, 커플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한데 활발한 토론의장이 펼쳐졌던 기억이 나네요. 이번 강의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