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된 11월, Snowing Chicago
지구 반대편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곳과 얼마나 다른지 실감하고 있어요. 추워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11월 중반이니 올해 첫눈을 받아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건만 어제 시카고에서 살고있는 친구에게 받은 사진입니다.
소박소박 쌓이는 정도도 아니고 뿌옇게 눈보라가 치는듯 보이네요. 일하는 도중에 짬을 내서 찍었을텐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건강이 염려 되기도 하고 최근에 수면양말의 신세계를 경험 했다며 기뻐하던 모습도 떠오르고.. 하여튼 눈에 밟히는 친구입니다.
현재 파리는 6도, 4시간 후인 오전 5시에 해가 뜰 예정이고 습도는 94%,비가 올 확률은 0%입니다. 며칠전 부터 강 위를 늘 지키고 있던 에펠탑의 머리 꼭대기가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더니 촉촉한 안개 때문이였나 봅니다.
내일은 건장한 모습의 에펠을 다시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눈이 쌓인 파리의 거리를 곧 찍어 올릴 날이 머지 않은 듯 합니다. 한국은 날씨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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